보이스피싱이 불러온 비극…음성서 모자 숨진 채 발견

입력 2026-06-22 14:13   수정 2026-06-22 14:28


충북 음성군의 한 아파트에서 보이스피싱 피해를 호소하던 모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아들이 수천만원대 피해를 본 뒤 어머니와 함께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23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음성군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여성 A씨와 20대 아들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전날부터 어머니·동생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가 이들을 발견했다.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보이스피싱 피해로 힘들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가 5000만원 규모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본 뒤 어머니와 함께 처지를 비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수사당국은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판단해 사건을 종결 처리할 방침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 109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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