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먹고 마시는 단순한 여행을 넘어 세계 52개국에서 발견한 삶과 경영의 통찰을 담은 신간 'CEO의 그랜드 투어'가 출간됐다.
22일 출간된 'CEO의 그랜드 투어'는 18세기 유럽 귀족 자제들의 최종 교육이자 통과 의례였던 '그랜드 투어'를 현대적 관점에서 재해석한 글로벌 CEO의 여정을 담고 있다. 저자인 이강호 PMG·프런티어 코리아 회장은 지난 45년간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며 전 세계 52개국을 방문한 경험을 바탕으로 평생에 걸친 자신만의 '그랜드 투어'를 기록했다.
그랜드 투어는 17세기 후반부터 19세기 초반까지 영국을 중심으로 한 유럽의 귀족층 자제들 사이에서 유행한 것으로, 상류층 자제들이 정계나 외교계, 혹은 예술계로 진출하기 전 교양을 쌓고 인맥을 형성하며, 세련된 매너를 배우는 '최종 교육'이자 '통과 의례'였다. 길게는 몇 년 동안 이어지는 여행으로 독일의 대문호 괴테도 당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탈리아 기행'을 집필하기도 했다.
저자인 이강호 PMG·프런티어 코리아 회장은 지난 45년간 글로벌을 무대로 활약해온 최고경영자(CEO)다. 세계 최대 펌프 제조기업인 덴마크 그런포스그룹의 한국 법인 창립 CEO를 지냈고, 2014년 HR 컨설팅 회사인 PMG를 창립했다. 다국적기업 최고경영자협회(KCMC) 회장 및 연세대학교와 동국대학교 겸임교수를 역임했고, 현재는 다수 기업체와 2세 경영자들을 대상으로 경영과 리더십을 컨설팅하고 있다. 은탑산업훈장과 덴마크왕실훈장을 수훈한 그는 뉴욕 주재원으로 출발했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전 세계 52개국을 방문했고, 수백 번의 비행기를 타며 수많은 도시와 사람들을 만났다.
이 회장은 "돌이켜 보건대 나 역시 평생에 걸쳐 현대판 '그랜드 투어'를 떠나왔다"고 고백한다.
책은 지난 2019년부터 포브스코리아에 연재해온 '이강호의 생각여행' 칼럼 중 30편을 엄선하여 한 권으로 엮었다. 단순한 맛집 탐방이나 자극적인 여행 정보에서 벗어나 철학, 역사, 예술, 그리고 기업과 국가 경영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한다. 특히 저자가 직접 촬영한 세계 곳곳의 대자연, 역사를 품은 유적과 궁전, 글로벌 기업들의 생존 현장 사진이 생생하게 실려 있어 독자의 몰입을 돕는다.
'현장-글로벌 최전선에 서다', '안목-본질을 꿰뚫는 예술의 힘', '품격-글로벌 품격의 조건', '사유-또 다른 삶의 에너지 '호연지기'', '철학-멈춤과 시작', '전수-영원한 유산, 이어질 지혜' 등 총 6개의 장으로 구성된 각기 다른 주제를 통해 깊은 통찰을 전한다.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문규영 아주그룹 회장, 이어룡 대신파이낸스그룹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을 비롯해 배우 박상원, 야구인 박찬호 등 다양한 분야의 명사들은 "이 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고민하는 경영자들에게 훌륭한 사유의 나눔이자, 세계 무대로 나아가는 젊은이들에게 좋은 교과서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윤 회장은 "저자는 세계 곳곳을 누비며 마주해 온 곳의 과거와 미래, 통찰과 지혜를 나눠준다"며 "'CEO의 그랜드 투어' 독자에게 새로운 풍경만이 아니라 현명한 시선과 깊어진 생각을 선물해줄 것"이라고 추천사를 전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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