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데자뷔'에 與 중진들 분열 경고

입력 2026-06-22 17:52  

오는 8월 전국당원대회를 앞두고 당 대표 경쟁이 과열 조짐을 보이자 더불어민주당 중진 의원들이 당내 분열을 경고하는 메시지를 냈다. 정청래 대표의 연임 도전을 둘러싸고 당권파와 비당권파가 충돌하는 가운데 일각에선 2003년 새천년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이 갈라섰던 분당 사태가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제기됐다.

4선 이광재 민주당 의원(사진)은 22일 SNS에 올린 ‘정책 전당대회, 통합 전당대회로 만들어야 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당권 경쟁으로 갈라진 당내 상황에 우려를 나타냈다. 이 의원은 “집권 2년 차인 이재명 정부가 성공해야 민주당도 성공할 수 있다”며 “이번 전당대회는 반드시 국민의 삶을 중심에 두고 치열하게 토론하는 정책 전당대회, 당이 하나 되는 통합 전당대회가 돼야 한다”고 썼다.

추미애 경기지사 당선자도 최근 진보 진영 내부의 갈등 양상과 관련해 “위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5선 박지원 민주당 의원도 ‘자제론’에 가세했다. 박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에 나와 “제발 싸우지 말자”고 당부했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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