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육포깡', 1주 만에 100만봉 팔려…품귀 조짐에 생산 확대

입력 2026-06-22 09:10  


농심은 지난 8일 출시한 신제품 '육포깡'이 출시 1주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봉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육포깡은 2023년 출시한 '먹태깡'에 이어 농심이 선보인 깡 시리즈 신제품이다. 출시 초기부터 대형마트, 편의점, 이커머스 등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판매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일부 유통점에서는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중고거래 사이트에 제품이 올라오는 등 소비자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농심은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 라인을 확대한다. 기존 부산, 아산공장에 이어 구미공장까지 생산을 늘려 공급 물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육포깡은 소비자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이다. 농심이 2024년 소비자와 함께 진행한 '크리에이티브 워크숍'에서 제안된 '육포 스낵' 아이디어가 실제 제품으로 이어졌다.

제품은 육포의 감칠맛을 스낵 형태로 재해석했다. 진한 소고기 맛에 고추와 후추를 더해 매콤한 맛을 살렸다. 바삭한 식감으로 간식은 물론 맥주 안주로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온라인에서는 실제 육포와 비슷한 소고기 맛이 느껴진다는 반응과 함께 안주용 스낵으로 적합하다는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농심은 먹태깡이 어른용 안주 스낵 시장을 넓혔다면, 육포깡은 육포라는 소재를 활용해 해당 수요를 더 직접적으로 겨냥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육포깡은 1971년 새우깡 출시 이후 이어진 깡 시리즈의 브랜드 자산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농심은 기존 깡 시리즈의 대중성에 육포라는 안주 소재를 더해 새로운 스낵 소비 경험을 제안한다는 방침이다.

농심 관계자는 "육포깡은 안주로 사랑받는 육포의 맛과 스낵의 대중성을 결합해 출시 초기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미식 경험을 넓히기 위해 스낵 시장의 외연을 확장하는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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