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구벌 대구에서 시작된 오페라 열기 빛고을 광주로 이어진다

입력 2026-06-29 13:31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ACC 수요극장'을 운영한다. 매월 첫째 주 수요일 오후 7시 문화정보원 극장3에서 에 열리는 이 행사는 무료로 운영된다.

올해 하반기 프로그램의 중심은 오페라다. ACC는 7월부터 10월까지 이탈리아 오페라의 두 거장인 베르디와 푸치니의 대표작 네 편을 차례로 상영한다. 7월에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개막작으로 올랐던 베르디의 <일 트로바토레>를 선보인다.



8월에는 이탈리아 아레나 디 베로나 오페라 축제의 푸치니 오페라 <토스카>를 상연한다. 세계적 소프라노 소냐 욘체바가 타이틀롤 '토스카' 역을 노래한 프로덕션이다. 9월에는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이 이어진다. 오스트리아 보덴 호수 수상무대에서 펼쳐지는 브레겐츠 페스티벌의 실황이다.



10월에는 올해 초연 100주년을 맞은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를 상연한다. 세계 4대 오페라 극장인 빈 슈타츠오퍼 극장 버전이다. 테너 요나스 카우프만이 칼라프 왕자를 노래한다. 소프라노 아스믹 그레고리안은 백발의 분장을 하고 투란도트 역으로 출연한다.

오페라 상연이 끝난 뒤에는 연극과 영화음악 장르도 선보인다. 11월에는 연극 '말린 고추와 복숭아향 립스틱'을 영상으로 소개한다. 백상예술대상 젊은 연극상을 받은 작품이다. 올해의 마지막 12월에는 히사이시 조 영화음악 콘서트가 마련됐다. '원령공주', '벼랑 위의 포뇨', '하울의 움직이는 성'등의 OST를 영상을 통해 들을 수 있다.



ACC 수요극장은 국내·외 우수 공연 영상을 엄선해 무료로 상연한다. 2022년 시작해 지난 4년간 총 88편을 상연했다. 누적 관객 약 1만 3219명이 ACC를 찾았다.

김상욱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시민들이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작품을 편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조동균 기자 chodog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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