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ADP 6월 민간 고용 9만8000명 증가…시장 전망 밑돌아

입력 2026-07-01 21:59  

지난달 미국 민간 부문 고용 증가 폭이 시장 전망을 밑돌며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1일(현지시간) 발표한 집계에 따르면 6월 미국 민간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9만8000명 늘었다. 5월(12만2000명)보다 증가 폭이 축소됐고,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추정치(11만명)에도 미치지 못했다.

업종별로는 교육·의료 서비스 부문이 4만8000명 증가하며 전체 고용 증가를 이끌었다. 무역·운송·공공 서비스(1만5000명)와 금융 활동(1만4000명)도 증가세를 나타냈다. 반면 천연자원·광업은 5000명 줄어 유일하게 감소세로 전환했다. 경기 수요의 선행 지표로 꼽히는 레저·숙박업 고용은 2000명 증가하는 데 그쳐 올해 내내 이어온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에 대해 넬라 리처드슨 ADP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구직 기간이 길어지고 있지만, 특정 산업에서는 노동 공급 제약 징후도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현재로서는 전반적인 영향이 일자리 창출 둔화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ADP 민간 고용지표는 민간정보업체가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 미국 정부가 공식 발표하는 비농업 고용지표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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