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 장윤기 부친, ‘리얼돌 증거인멸’ 관련 감찰 받는다

입력 2026-07-02 15:57  

현직 경찰관 장윤기 부친, ‘리얼돌 증거인멸’ 관련 감찰 받는다

현직 경찰관인 장윤기의 부친이 아들의 범행 관련 핵심 증거 물품을 폐기한 행위로 감찰을 받게 됐다.

경찰청은 2일 언론 공지를 통해 “장윤기 사건과 관련 경찰 수사과정에 미흡한 부분이 있는지 여부와 장윤기 부친의 증거인멸 의혹에 대해 감찰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직 경찰관인 장윤기 아버지는 여고생 살인 사건이 발생한 지 사흘이 경과한 지난 5월 8일 장윤기가 홀로 거주한 광주 광산구 모처의 원룸의 물건들을 모두 치웠다. 그 과정에서 가슴과 목 부위가 집중적으로 훼손된 성인용품 리얼돌도 여러 조각으로 해체해 폐기했다.

리얼돌은 경찰이 범행 목적 분석에 활용한 핵심 증거 물품 중 하나였다. 경찰은 리얼돌에서 채취한 장윤기의 유전자정보(DNA)와 감식보고서, 훼손 상태를 촬영한 동영상 등을 확보했기 때문에 증거물을 수거할 가치는 없다고 판단해 리얼돌을 원룸에 그대로 둔 것으로 알려졌다.

장윤기의 아버지는 아들이 중고등학교 재학 시절에 사용했던 구형 일반 휴대전화 여러 대도 소각해 없앤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은 ‘친족은 증거인멸죄로 처벌할 수 없다’는 특례를 고려해 장윤기의 부모를 형사입건하지는 않았다. 경찰 중간 간부급인 장윤기의 아버지는 이번 사건 이후 휴직 중이다.

장윤기는 지난 5월 5일 새벽 광주 광산구 월계동의 인적 드문 보행로에서 여고생을 성폭행 목적으로 납치하려다 여의치 않자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여고생 살해 현장에서 피해자를 도우려 했던 고2 남학생에게도 흉기를 휘두르고, 아르바이트 동료였던 여성 A(26·베트남 국적)씨를 상대로 스토킹과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도 받는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삼성바이오로직스현대차삼성전자트럼프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