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축구협 청문회 추진…정몽규·홍명보 부른다

입력 2026-07-02 17:56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대한축구협회 청문회를 추진한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졸전으로 도마 위에 오른 홍명보 감독 선임 절차의 공정성을 따져 묻기 위해서다. 정몽규 축구협회장의 13년 체제에 굳어진 축구계 카르텔 문제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오는 6일 문체위 전체회의에서 축구협회 청문회 계획서 채택 안건을 상정하기로 했다. 홍 전 감독, 정 회장, 이임생 전 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 최휘영 문체부 장관 등이 주요 증인으로 채택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청문회에서 축구협회가 전략강화위원회를 무력화한 채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에 이어 홍 전 감독을 선임한 배경을 집중적으로 질의할 계획이다. 또 이번 월드컵 한국의 마지막 경기였던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선 주장 손흥민 선수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는 등 선수 기용이 석연치 않았다는 평가에 따라 해당 선수들의 참석을 요청할 가능성도 있다. 정 회장 집권기의 조직 운영 전반도 청문회 테이블에 올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은 청문회 계획서가 채택되면 축구협회에 자료 제출을 요구하고 증인 채택 검토에 들어갈 예정이다. 청문회 개최 7일 전에는 통보해야 증인이 참석할 법적 의무가 생긴다. 민주당 관계자는 “자료 요구 기간 등까지 고려하면 7월 말께 청문회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해련/이시은 기자 haery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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