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2Q 영업익 66조 전망…LTA로 변동성 줄어들 것"-상상인

입력 2026-07-03 07:57   수정 2026-07-03 08:00


상상인증권은 3일 SK하이닉스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소폭 웃돌고 하반기에는 실적이 더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40만원에서 38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정민규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앞으로 1년 동안 예상되는 회사의 순자산(BPS)에 주가순자산비율(PBR) 5.3배를 적용해 계산했다"며 "과거 평균보다 높은 PBR을 적용한 이유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확대에 힘입어 장기공급계약(LTA) 이 늘어나면서 실적 변동성이 예전보다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89%, 618% 증가한 86조5000억원, 66조2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그 중 D램 매출과 영업이익은 69조1000억원과 54조7000억원을 기록해 메모리 가격 강세가 이익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낸드플래시는 AI 서버에 들어가는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며 "여기에 주요 메모리 업체들이 생산능력을 무리하게 늘리지 않고 공급을 신중하게 조절하고 있어 제품 가격(ASP)도 꾸준히 오르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영향으로 낸드 매출은 16조8000억원, 영업이익 11조5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하반기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물량 확대와 범용 D램, 낸드 계약가 추가 상승이 실적 상향의 축"이라며 "내년에 HBM 가격이 예상보다 높게 결정되면 향후 실적 전망도 추가로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끝으로 "ADR 상장 이후 해외 투자자들의 자금이 얼마나 유입될지, 글로벌 경쟁사보다 낮게 평가받아 온 기업가치가 얼마나 빠르게 개선될지도 앞으로 주목해야 할 핵심 변수"라고 짚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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