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李 메가프로젝트 지지율 관리용 아니다? 국민 기만"

입력 2026-07-04 16:04   수정 2026-07-04 16:09


이재명 대통령이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에 대해 지지율 관리를 위한 정치적 수단이 아니라고 밝힌 가운데 국민의힘이 강하게 비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4일 논평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정부의 '3대 메가 프로젝트'를 자화자찬하며 '지지율 관리용 정치적 수단이 아니며 지지율은 바람 같은 것'이라는 특유의 말장난으로 국민을 기만하고 나섰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지지율과 무관한 순수한 국익 차원의 결단이라는 그 말을 도대체 어느 국민이 믿겠느냐"며 "이 대통령이 내세운 '호남 반도체 몰아주기'는 산업 경쟁력과 시장 논리보다 정치적 계산이 앞선 전형적인 ‘정치적 급조품’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또 "그 속내는 뻔하다. 지방선거 전에 발표했다면 전국적인 형평성 논란과 다른 지역의 거센 반발로 선거에 치명적인 역풍을 맞았을 것"이라며 "그래서 선거가 끝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발표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박 대변인은 "더욱이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시점과 맞물리면서 호남 표심을 자극해 자신들의 정권 안위를 지탱해 줄 친명계 김민석 전 총리를 어떻게든 당선시켜 보겠다는 얄팍한 수작에 불과하다"며 "국가 핵심 전략산업마저 여당의 당권 경쟁에 이용했다는 의심을 자초한 것 자체가 국정의 품격을 스스로 무너뜨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도 이 대통령은 "정치적 목적이었다면 선거 전에 했을 것"이라고 항변한다"며 "뻔뻔하기 짝이 없는 궤변이자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억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지율은 바람 같다며 초연한 척 읊조리는 그 장황한 궤변 뒤에는 급락하는 지지율을 어떻게든 막아보려는 정권의 조급함과 초조함만 드러날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수 한경닷컴 기자 2s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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