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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600만원 넘는다"…청년들 선택한 직업에 '깜짝'

입력 2026-07-05 11:32   수정 2026-07-05 11:44

국내에서 일하는 선원 가운데 한국인 비중이 절반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선원은 줄어드는 반면 외국인 선원은 늘면서 선원 인력 구조가 빠르게 바뀌고 있다. 60세 이상 고령 선원 비중도 여전히 높아 해운·수산업 현장의 인력 기반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해양수산부는 5일 국내 취업 선원 현황과 한국인·외국인 고용 현황, 임금 수준 등을 담은 '2026 한국선원통계연보'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취업 선원은 모두 6만543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한국인은 2만7372명으로 45.2%를 차지했다. 전년보다 1359명 줄어든 수치다.

반대로 외국인 선원은 늘었다. 지난해 말 국내 취업 외국인 선원은 3만3171명으로 54.8%를 차지했다. 전년보다 650명 증가한 것. 외국인 선원은 인도네시아·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출신이 대다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취업 선원 시장에서 외국인이 한국인보다 많은 구조가 굳어지는 셈이다. 한국인 선원 비중은 계속 낮아지는 추세다. 선원 확보가 어려워진 현장에서 외국 인력 의존도가 커지고 있다는 의미다.

한국인 선원의 고령화도 뚜렷하다. 지난해 말 기준 한국인 선원을 연령대별로 보면 60세 이상이 1만2002명으로 43.9%를 차지했다. 40~50대는 8448명으로 30.9%를 나타냈다. 40대 미만은 6922명으로 25.2%에 그쳤다.

다만 청년 선원 비중은 최근 소폭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 40대 미만 선원의 비중은 2023년 22.1%에서 2024년 24.4%로 오른 뒤 지난해 25.2%를 찍었다. 전체적으로는 고령화 부담이 크지만 젊은 선원 유입이 일부 늘어난 것이다.

임금은 상승했다. 한국인 선원의 월평균 임금은 지난해 655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624만원)보다 31만원 늘었다. 10년 전 442만원과 비교하면 48.2% 오른 수준이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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