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고 한경닷컴이 운영하는 '2026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의 일환인 '마케팅잡 프로젝트 5기'가 지난 18일 성과발표회를 끝으로 8주간의 과정을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마케팅잡 프로젝트는 기업이 제시한 과제를 바탕으로 청년들이 마케팅 전략 수립부터 콘텐츠 제작, 광고 운영, 성과 분석까지 실무 과정을 경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5기 프로젝트는 브랜드 부계정을 활용한 '페르소나 마케팅'을 핵심과제로 진행했다. 참가 청년들은 타깃 고객을 분석해 페르소나를 구축하고, 해당 캐릭터의 시선으로 콘텐츠를 기획·운영하며 소비자 소통을 유도하는 방식을 실습했다.
멘토로 참여한 이수빈 글램스톤 대표는 "AI 시대에는 소비자의 마음을 이해하고 관계를 설계하는 능력이 브랜드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브랜드 페르소나를 구축하고 소비자와의 접점을 설계하는 실전 마케팅 경험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미도인, 셀렉토커피, 바나타이거커피 등 F&B 브랜드가 참여했으며, 각 팀은 브랜드 특성에 맞는 페르소나를 설계해 세컨드 계정을 운영했다.
특히 미도인 팀 가운데 맛집 탐방에 진심인 고양이 페르소나로 부계정을 운영한 '미도냥' 팀은 미도냥의 시선으로 맛집 정보와 메뉴 추천, 데이트 콘텐츠를 선보이며 MZ 세대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또한 소비자 참여형 릴스 콘텐츠와 퍼포먼스 마케팅을 연계해 신메뉴를 홍보했으며, 광고 캠페인에서는 목표 Reach CTR 대비 238%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은종민 미도인 마케팅팀 부장은 "실제로 청년팀의 광고 집행 기간 홍보 메뉴였던 '장어스테이크 덮밥'의 매출이 증가했다"며 "마케팅잡 프로젝트가 실제 브랜드 홍보와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바나타이거커피 팀과 셀렉토커피 팀은 각각 20대 여성 캐릭터 '황바나'와 직장인 페르소나 '셀리씨'를 중심으로 소비자의 일상과 라이프스타일에 공감하는 콘텐츠를 제작했다.
가성비와 소확행, 직장인의 소비습관 등 타깃 고객의 관심사를 반영한 페르소나 전략은 마케팅 기간 동안 37만 명 이상의 잠재 고객에게 브랜드를 노출시키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신규 고객 접점 확대에 성과를 거뒀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브랜드들은 공통적으로 페르소나 기반 콘텐츠가 기존 브랜드 계정보다 소비자와의 심리적 거리감을 줄이고 자연스러운 공감과 참여를 유도하는 데 효과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프로젝트 종료 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86.7%가 주변 지인이나 취업 준비생에게 프로그램을 추천하겠다고 답했으며, 실제 광고 집행 및 데이터 분석 경험, 브랜드 부계정을 활용한 페르소나 마케팅, 현업 전문가의 멘토링 및 실무 피드백을 장점으로 평가했다.

미도인 브랜드 프로젝트의 정민서 참가자는 "실제 브랜드의 세컨드 계정을 운영하며 콘텐츠 기획과 운영을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META 광고를 직접 집행하고 성과 데이터를 분석하는 과정이 마케팅 실무역량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미래내일 일경험사업은 만 15세 이상, 34세 미만의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팀별 180만 원의 프로젝트 실행비와 80만 원의 개별 참여 수당이 지급된다. 수료 후에는 실질적인 경력 형성과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하다.
한편, SLL과 대학내일이 멘토기업으로 참여하는 ‘마케팅잡 프로젝트 7기’ 과정은 오늘 8일까지 청년들을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한경닷컴 IT교육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경민 한경닷컴 기자 bk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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