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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닷컴의 창립자인 제프 베이조스의 로켓 제조업체 블루 오리진이 1300억 달러의 기업 가치로 100억 달러를 투자를 유치할 예정이다.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딜북을 인용한 로이터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성공 이후 우주 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한 가운데 블루 오리진도 처음으로 외부 자금 조달에 나섰다.
대형 자산운용사인 코투 매니지먼트가 40억 달러를 투자하며 이번 투자 라운드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조스도 추가로 2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베이조스가 2000년 9월에 설립한 블루 오리진은 머스크가 2002년에 스페이스X를 설립하기 약 18개월 전에 설립됐다.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사업이 주요 수익원인 스페이스X와 달리 블루오리진의 사업은 여전히 발사 서비스, 로켓 엔진 및 정부 우주 프로그램에 집중돼있다.
이 회사는 미항공우주국(NASA)과 미 우주군으로부터 아르테미스 달 탐사 프로그램과 국가 안보 발사 임무를 포함한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따냈으나 발사 빈도와 매출 면에서는 여전히 스페이스X에 크게 뒤지고 있다.
블루 오리진을 대표하는 뉴 글렌 로켓은 스페이스X의 초대형 로켓인 스타십과 비슷한 크기의 대형 로켓이다. 지난 해 1월과 11월, 올해 4월까지 3차례의 발사에서 궤도 도달 및 해상 착륙은 성공했으나 1단 부스터 재활용은 아직 성공하지 못했다.
올해 5월말에는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발사대에서 뉴글렌 4호기 발사를 앞두고 엔진에 점화하는 지상 연소시험에서 대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로켓 전체가 완전히 폭발됐고 유일한 뉴글렌 발사대였던 36번 발사대 인프라도 심각하게 파손됐다.
5월 폭발 사고로 현재 블루 오리진의 뉴글렌 발사 운영은 전면 중단된 상태이며, NASA의 우주인터넷 위성(퀴퍼) 프로젝트와 아르테미스 달 탐사선 계획 등 일정에 연쇄적인 차질이 발생했다. 블루 오리진은 올해말까지는 발사대를 재건하고 연내에 뉴글렌 발사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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