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부셰르 원전 주변부 피격"…원전 피해는 부인

입력 2026-07-09 20:50  


이란이 부셰르 원자력발전소 주변부가 미국 측 발사체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원전 시설과 하르그섬에 실제 피해가 발생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무함마드 모자파리 이란 부셰르주 주지사는 9일 현지시간 국영 매체를 통해 부셰르주의 여러 지역이 미국의 공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공격 대상에는 원전 시설 외곽 지역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모자파리 주지사는 부셰르 원자력발전소와 하르그섬이 공격을 받았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어떠한 사건·사고도 보고되지 않았다"며 선을 그었다. 하르그섬은 이란 전체 원유 수출의 90% 이상을 처리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꼽힌다.

부셰르주 차가다크시 주민들은 이날 오후 여러 차례 폭발음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란 당국은 원전 본시설 피해 여부와 관련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 교전은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의 상선 공격을 이유로 이란을 공습했고, 이후 양국 간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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