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분식집 줄폐업 이유 고백…"못 먹을 정도로 스트레스"

입력 2026-07-10 08:59   수정 2026-07-10 09:34

쯔양, 분식집 줄폐업 이유 고백…"못 먹을 정도로 스트레스"


먹방 유튜버 쯔양이 야심차게 오픈했던 분식 브랜드 매장들을 전면 정리하고 단 한 곳의 지점만 남겨두게 된 내막을 털어놨다.

쯔양은 지난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영상에서 현재 유일하게 영업을 이어가고 있는 경기도 시흥의 분식 매장을 방문해 운영 실태를 점검했다. 해당 지점은 현지 서핑장 내에 입점한 특수 매장이다.

앞서 쯔양은 2021년 본인의 이름을 전면에 내세운 분식 브랜드를 론칭했으나 3년 만인 2024년 원자재 가격 급등과 운영비 부담 증가 등을 이유로 대부분의 사업장을 폐쇄하고 축소 수순을 밟았다.

쯔양은 그동안 가맹점 철수 배경을 궁금해했던 시청자들의 질문에 답하며 방송 활동과 사업을 동시에 이끌어가는 과정에서 겪었던 현실적인 고충을 고백했다. 그는 "두 가지 일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멀티태스킹 능력이 부족하다는 점을 뼈저리게 느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창업 초기에는 새벽부터 야간까지 매장을 지키다 중간에 본업인 방송 촬영을 가곤 했는데 어느 한쪽에도 집중할 수 없었다"며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할 만큼 스트레스가 컸고 장사에 매달리다 보니 동영상 업로드 주기가 무너져 PD를 비롯한 제작진과 심한 갈등을 빚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매장이 안정화된 이후에도 본업과의 균형을 잡기는 쉽지 않았다. 쯔양은 "일정 조율을 거쳐 현장 출근 횟수를 조절했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매장 관리에 소홀해진다는 불안감이 엄습했다"며 "여기에 매장을 찾은 고객들이 정작 나를 만나지 못해 아쉬워한다는 소식까지 겹치면서 고민이 깊어지는 분위기였다"고 덧붙였다.

사업 중단 직전까지 매출이나 화제성 측면에서는 문제가 없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직접 언급하기는 다소 겸연쩍지만 문을 닫기 직전까지도 상당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었다"면서 "추후 미디어 활동에 충분한 여유가 확보된다면 요식업 재도전을 진지하게 고려해볼 생각이며 그동안 매장을 찾아준 고객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날 현장 점검에서 쯔양은 판매 중인 메뉴들을 직접 시식한 뒤 맛과 조리 상태의 개선을 위해 현장 직원들과 즉석 회의를 진행했다.

그는 평가를 마치며 "특수 상권의 특성상 과거 본점의 맛을 고스란히 재현하는 데는 구조적인 한계가 존재한다"고 진단하면서도 "현재 상태가 미흡하다는 뜻은 아니지만 미진한 부분들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예정인 만큼 향후 더 나은 품질을 선보이겠다"고 설명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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