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넬슨 그리그즈 나스닥 사장은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이 성황리에 성사돼 더 많은 해외 기업들이 미 증시 입성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그리그즈 사장은 SK하이닉스의 '블록버스터' 상장이 다른 글로벌 기업이 미 금융시장에서의 기업공개(IPO) 또는 ADR 판매를 고려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강조했다.
ADR는 다른 시장에 상장한 외국 기업이 미국 증시에서 자사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발행하는 증권을 말한다.
그는 "우리는 ADR 형식의 상장에 대해 더 많이 논의하고 있지만, (IPO와 ADR) 둘 다 상당한 모멘텀이 있다"고 말했다.
또 "올해 자금조달 상위 10개 사 중 4곳이 해외 기업이었다"며 미국 자본시장에서 최상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다고 믿어 이곳을 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인터뷰에서는 삼성전자의 미국 증시 상장 가능성에 대한 질문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다만 그리즈드 사장은 이와 관련해 입을 열지 않았다. 그는 "잠재적인 거래에 대해 공개 전 언급하지 않는다"며 답변을 거부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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