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일병이 무더위 속 부대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다가 열사병으로 숨진 사건과 관련해 군 책임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경기북부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11일 해당 부대 사단장 등 군 책임자 4명을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9월 6·25 전쟁의 영천대첩 승리를 기념하자는 취지로 9.13㎞를 달리는 마라톤 행사를 준비하면서 사전에 제대로 된 안전 대책을 세우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훈련이나 작전 수행 전 위험 요인을 확인하고 대비하는 위험성 평가 등 관련 지침을 충분히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대회 당일 최고기온은 31도까지 올랐고 습도도 70%에 달했다. 취사병이었던 20대 A 일병은 대회 참가 뒤 열사병에 따른 장기 손상 등으로 숨졌다.
김희선 한경닷컴 기자 gimme_s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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