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홈쇼핑은 오는 17일부터 내달 15일까지 미국 LA 프리미엄 쇼핑몰 '더 그로브'에서 K뷰티·라이프스타일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팝업에는 국내 중소기업 39개사가 참여한다. 행사는 산업통상부와 KOTRA가 추진하는 '유통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롯데홈쇼핑은 올해 4월 수행기업으로 선정돼 미국 LA에서 국내 브랜드의 현지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이번 팝업 스토어는 '라이브 서울'을 콘셉트로 더 그로브 1·2층에 총 1887㎡ 면적에서 운영된다. 롯데홈쇼핑이 처음 선보이는 K브랜드 수출 플랫폼 '이설(Eeseol)'을 통해 현재의 서울을 해외 소비자가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1층은 '서울 뷰티' 공간으로 꾸민다. 스킨케어, 색조, 헤어, 뷰티 디바이스 등 30여 개 브랜드를 소개한다. 퍼스널 컬러 진단과 메이크업 클래스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해 현지 소비자가 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2층은 '서울 나우' 공간으로 구성한다. K팝, K푸드, 즉석사진 촬영, K팝 클래스 등 서울의 라이프스타일과 K컬처를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인다. 17일 오픈 세리머니를 시작으로 현지 인플루언서가 참여하는 브랜드 체험 행사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이설은 롯데홈쇼핑이 자체 기획한 K브랜드 수출 플랫폼이다. 국내 뷰티·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모아 해외 소비자와 연결하기 위해 만들었다. 이설은 벚꽃잎이 흩날리는 순간을 '봄의 눈'으로 표현한 단어로, 일상 속 새로운 아름다움과 가치를 제안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롯데홈쇼핑은 LA 팝업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프랑스 파리에서도 오프라인 팝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후 글로벌 이커머스 진출도 추진해 이설을 국내 브랜드의 해외 진출 플랫폼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LA 팝업에 앞서 롯데홈쇼핑은 이달 13일부터 15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코스모프로프 북미 라스베이거스 2026'에도 참가한다. 국내 뷰티 브랜드 20여 개사의 수출 상담을 지원하고, 글로벌 유통·리테일 관계자와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롯데홈쇼핑은 2016년부터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운영하며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해왔다. 현재까지 총 23회 개최됐으며, 1600여 개 기업이 참여했다. 누적 상담은 1만1000건, 수출 상담 규모는 12억 달러 이상이다.
롯데홈쇼핑 이상용 그로스비즈부문장은 "LA 팝업 스토어는 국내 K뷰티·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의 시장성을 확인하고 글로벌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설을 해외 소비자와 국내 브랜드를 연결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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