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가 창업한 오니온에이아이…3차원 AI 자동더빙 솔루션 출시

입력 2026-07-13 17:13   수정 2026-07-14 00:28

GIST가 창업한 오니온에이아이…3차원 AI 자동더빙 솔루션 출시

전남광주특별시의 인공지능(AI) 콘텐츠 솔루션 기업인 오니온에이아이가 자동 더빙 솔루션 ‘오니온AI-더브 플러스(AunionAI-DUB Plus)’의 공식 베타 버전을 지난 1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오니온AI-더브 플러스는 영상 한 편을 업로드하면 번역부터 공간 효과음 재구성, 품질 검증까지 완성형 더빙을 생성하는 솔루션이다. 글로벌 OTT와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을 중심으로 다국어 콘텐츠 수요가 늘면서 AI 기반 더빙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제작 시간을 줄이면서도 현지 시청자에게 자연스러운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는 추세다.

‘말이 아니라 공간을 듣는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 프로그램은 공간 효과음(SFX) 더빙을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영상 속 객체와 행동, 이벤트를 분석해 효과음을 자동 생성한다. 여기에 장면의 분위기와 감정선에 맞춰 효과음과 배경음악까지 자동 구성해 영상 속 대사가 또렷하게 들릴 수 있도록 했다.

기존 AI 더빙은 음성 인식과 번역, 음성 합성 등의 생성 공정만 자동화돼 사람이 최종 검수·보정해야 하고, 대사 중심 처리로 인한 공간감과 분위기가 손실되는 단점이 있었다. 오니온AI-더브 플러스의 주요 활용 대상은 넷플릭스 같은 OTT와 방송·교육 콘텐츠, 숏폼·웹툰·게임 시네마틱, 1인·중소 크리에이터다. 공간 효과음 더빙은 시각장애인 등 시청각 약자가 소리만으로 장면의 공간을 인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콘텐츠 접근성을 확대하는 측면에서 사회적 가치도 기대된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교수로 재직중인 김홍국 오니온에이아이 대표는 음성·오디오 AI 분야에서 30년 이상 연구 및 산업 경험을 보유한 기술 전문가로, 2023년 회사를 설립했다.

김 대표는 “공식 베타를 시작으로 글로벌 콘텐츠 제작의 언어·오디오 장벽을 낮추고, 차세대 CES 무대에서 기술 경쟁력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전남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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