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GS건설과 손잡고 차세대 ‘인공지능(AI) 홈’ 개발에 속도를 낸다. 가전을 넘어 아파트 단지를 제어하는 AI 솔루션을 구현해 기업 간 거래(B2B)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두 회사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LG전자의 AI 홈 플랫폼 씽큐온과 GS건설 자이 브랜드 아파트를 연계해 차세대 AI 홈을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집 안에 있는 생활가전을 통제하는 AI 홈 플랫폼으로 엘리베이터 호출, 주차 위치 확인, 커뮤니티 시설 예약 등을 할 수 있게 된다. AI가 사용자의 생활 습관을 반영해 적절한 기능을 스스로 작동시키는 맞춤형 주거 서비스도 추가할 예정이다.
LG전자는 AI 홈 플랫폼과 빌트인 가전 등을 앞세워 건설사를 겨냥한 B2B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단순히 가전제품을 공급하는 기존 협력 모델에서 나아가 로봇과 플랫폼 등을 아우르는 서비스 사업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지난 4월에는 홈 로봇 LG 클로이드(CLOiD)를 활용한 서비스를 GS건설 아파트 단지 내에 구현하기 위한 MOU도 맺었다. 류재철 LG전자 사장은 “AI와 로봇, 공간이 조화를 이루는 미래 주거 표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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