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불수교 140주년을 맞아 프랑스 음악의 300년 흐름을 빈티지 오디오 시스템으로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일본 건축가 구마 겐고가 설계한 서울 오디오 박물관 ‘오디움(Audeum)’은 오는 29일과 8월 26일 각각 2회씩 강연 프로그램 ‘프랑스 소리의 역사’를 연다고 13일 발표했다.
강연은 루이 14세 궁정의 바로크 음악을 시작으로 계몽주의 시대의 살롱 문화, 프랑스혁명 이후의 낭만주의 음악을 거쳐 드뷔시·라벨·메시앙으로 이어지는 20세기 현대 음악까지 약 300년에 걸친 프랑스 음악사를 들여다본다. 이번 프로그램의 백미는 오디움 라운지(지하 2층·사진)에 설치된 ‘웨스턴 일렉트릭 미러포닉 M1’ 시스템을 통한 청음 시간이다. 미러포닉 M1은 1930년대 극장용 음향 시스템을 대표하는 전설적인 명기로 꼽힌다.
이해원 기자 um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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