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당국자는 13일 한·미·일 SMR 협력각서(MOC) 관련 브리핑에서 “플리트 디플로이먼트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고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며 리스크를 낮추는 프로젝트를 우선 지원 대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플리트 디플로이먼트는 같은 노형의 SMR을 한 국가나 지역에 여러 기를 차례로 건설하는 방식이다. 설계와 기자재, 인허가 절차를 표준화해 건설비와 공사 기간을 줄이고 운영·정비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첫 호기 건설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을 후속 호기에 적용할 수 있어 불확실성을 낮추는 효과도 있다.
한·미·일 MOC에는 3국 기업 간 협력을 촉진하고, SMR 도입을 검토하는 국가를 공동 발굴하며, 도입국의 SMR 도입 결정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인도·태평양 지역을 시작으로 3국 기업의 글로벌 SMR 시장 공동 진출을 뒷받침하는 것이 목표다. 3국은 지난 7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회의에서 서명했다.
김다빈 기자 davinc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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