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생물학 대부’로 불린 조완규 전 서울대 총장이 13일 별세했다. 향년 98세.고인은 1928년 황해도에서 태어나 서울대 문리대 생물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뒤 1957년부터 1992년까지 36년간 서울대 문리대와 자연대 교수로 활동했다. 우리나라 기초생물학 분야를 개척한 생물학자로, 포유동물의 난자 성숙 과정을 조절하는 핵심 기전을 규명해 세계 발생생물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교육·과학 행정가로서 제18대 서울대 총장(1987∼1991년), 제32대 교육부 장관(1992∼1993년),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초대 원장(1994∼1998년) 등을 지내며 과학기술계 발전과 교육 혁신에 큰 발자국을 남겼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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