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에서의 군사작전을 총괄 지휘하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13일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성명에서 이러한 시점에 "군통수권자(트럼프 대통령) 지시에 따라 이란 항구를 드나드는 해상 교통에 대한 봉쇄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13일 이란 항구나 연안을 오가는 모든 선박을 봉쇄하면서 이란의 자금줄에 대한 차단에 나선 바 있다. 이 봉쇄는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지난달 18일 해제됐다. 그러나 최근 양국 간 교전이 격화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봉쇄를 다시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미군은 1차 해상 봉쇄 기간 이 조처를 따른 선박 140여척을 우회시키고, 미군의 지시에 불응한 9척을 무력화했다. 이와 함께 인도적 지원을 위한 선박 50여척의 통항을 허용했다.
유가는 급등세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미 동부시간 오후 4시50분 기준으로 9.7% 급등한 배럴당 78.2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ICE선물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선물은 같은 시간 배럴당 10% 넘게 오른 배럴당 83.6달러에 거래되는 중이다.


워싱턴=이상은 특파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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