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컨설팅업체 올리버와이먼에 따르면 전 세계 항공 MRO 시장 규모는 지난해 1197억달러(약 170조원)에서 2035년 1568억달러(약 234조원)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0년대 중후반 도입된 항공기들의 중정비 시점이 도래하고, 항공기 안전관리 규정 강화로 정비 필요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국내에서 항공 MRO 사업을 하는 대표적 기업은 한국항공서비스(KAEMS)와 대한항공이다. KAEMS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자회사로 경남 사천에, 대한항공은 인천과 부천 등에 MRO 설비를 운영한다. 사천 KAEMS 정비고에서는 민항기뿐 아니라 전투기 등 군용기와 헬기를 모두 정비할 수 있다.
항공업계에서는 한국이 차세대 민항기 공동 개발에 참여하면 국내 MRO 산업 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항공기 제작 단계부터 참여하면 기체 구조와 부품 관련 기술력을 축적할 수 있어 MRO 역량도 함께 향상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사천=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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