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양대 미술품 7월 경매에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이 출품된다.서울옥션은 오는 21일 서울 신사동 강남센터에서 7월 경매를 연다. 총 104점으로 추정가는 64억원 규모다. 하이라이트 출품작은 지난 6월 작고한 데이비드 호크니의 2018년작 ‘포커스 무빙(Focus Moving)’. 국내 경매에 처음 나온 이 포토그래픽 드로잉 작품은 시작가 5억원에 경매에 오른다. 높이가 2m에 달하는 대형 작업으로 호크니 특유의 역원근법과 실제 눈으로 보는 듯한 다각도의 시점을 구현하기 위해 육각형 캔버스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김환기가 뉴욕의 밤하늘을 바라보며 고향을 그린 전면점화 종이 작업도 경매에 나왔다. 김환기의 1970년작 ‘무제’는 추정가 1억7000만~3억2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는다. 이외에 이강소의 2008년작 ‘비커밍(Becoming)-08064’(추정가 1억2000만~2억5000만원)와 백남준의 1995년작 ‘백남준Ⅰ’(추정가 9500만~2억원)도 출품됐다.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21일까지 희귀 한정판 포켓몬 카드를 전시한다. 국내 경매사가 포켓몬 카드 특별전을 마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두 48종의 카드가 공개된다. 전시작 대부분이 카드 감정기관 PSA의 최고 등급인 ‘PSA 10 젬 민트(Gem Mint)’를 받은 카드다. 전 세계에 단 한 장뿐인 ‘반고흐 피카츄’와 중국 한정 발매 카드인 ‘뮤(Mew)’도 만날 수 있다. 경매에 오르지는 않지만 일부 카드는 별도 절차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케이옥션은 다음 날인 22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7월 경매를 연다. 총 87점, 추정가는 65억원 상당이다. 한평생 산을 탐구한 유영국의 1992년작 ‘산’이 핵심 출품작이다. 풍부한 색면 구성이 돋보이는 40호 작품으로, 추정가는 3억7000만원에서 8억원으로 책정됐다.
김환기의 1970년작 ‘8-1-70’(7000만~1억5000만 원)과 신문지에 유채로 그린 1968년작 ‘30-I-68 II’(5500만~1억5000만원)도 함께 경매에 나온다. 서울옥션 프리뷰 전시는 10일부터, 케이옥션은 11일부터 각 옥션사 전시장에서 경매 당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강은영 기자 qboom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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