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포항시가 내년 10월 세계 최대 규모 지방정부 환경 회의인 ‘이클레이’ 세계총회를 개최한다.포항시는 15일 내년 10월 문을 여는 포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포엑스)에서 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협의회(이클레이) 세계총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클레이는 1990년 설립돼 전 세계 120여 개국, 2500여 개 지방정부가 회원으로 활동하는 국제 기구다. 이클레이 세계총회는 3년마다 열린다. 내년 포항 총회에는 세계 100여 개국 지방정부 대표와 국제 기구 및 전문가 등 15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포항시는 포엑스 개관 기념 국제 행사로 이번 세계총회를 유치했다. 총회가 열리는 포엑스는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6만3818㎡ 규모다. 전시장과 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회의장 및 중소회의실 11개 등을 갖췄다. 영일만을 한눈에 바라보는 바다 전망 장점을 지닌 마이스(기업 회의 및 포상 관광과 대규모 회의, 전시회) 복합 시설로 지어졌다.
최근 철강 공정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모아 합성가스와 메탄올로 바꾸는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CCU) 초대형 사업을 유치했다. 이 사업비는 1919억원이다. 대기 중 옅은 농도 이산화탄소를 직접 없애는 308억원 규모 직접 공기 포집(DAC) 기술 고도화 사업도 함께 따냈다. 이를 바탕으로 포항시는 탄소 중립 실증 거점으로 확고히 뿌리내렸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포항의 탄소중립 정책과 산업 도시 녹색 전환 경험을 세계 지방정부와 널리 공유하겠다”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이끄는 국제 도시로 우뚝 서도록 행사 준비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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