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은행이 병영 내 독서 문화를 확산하는 ‘한 손에 총, 한 손에 책(한총 한책)’ 캠페인에 동참하며 육군에 도서 5000권을 기증하기로 했다. 군 복무 기간에 장병의 ‘지식 쌓기’를 적극 돕겠다는 취지다.
하나은행은 15일 경기 이천 육군 제7군단 사령부에서 도서 기증식을 열었다. 인문·교양과 문학 도서를 비롯해 진로 설계에 도움을 주는 경제·경영, 투자·재테크, 자기계발·취미 등 총 5000권을 전달한다.
이번 기증은 국방부와 한국경제신문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병영 내 독서 활성화 캠페인인 ‘한총 한책’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군 본연의 임무를 상징하는 총과 지식·미래를 뜻하는 책을 결합한 개념이다. 군에 입대하는 청년이 복무 기간을 ‘독서를 통한 성장의 시간’으로 활용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한국경제신문이 2012년부터 각 기업과 군 부대를 연결해 다양한 물적 자원을 지원한 ‘1사1병영’ 캠페인을 확대 개편한 것이다.
하나은행은 그동안 군 장병용 특화금융과 지원 사업도 펼쳤다. 올해부터 판매 중인 군 전용 체크카드인 ‘나라사랑카드’가 대표적이다. 군 PX 결제액의 일정비율 만큼 캐시백으로 돌려받고 대중교통, 레스토랑, 온라인 쇼핑 등에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목돈 마련과 대출 관련 상품도 다양하다. 지난 3월 내놓은 ‘장기간부 도약적금’을 비롯해 ‘장병내일준비 적금’, ‘평생 군인 적금’, 군인 전용 신용대출 등을 취급하고 있다. 지난달엔 국방부와 협약을 맺고 순직·공상 장병 가족을 위해 매년 10억원을 지원하는 ‘히어로 위드 하나’ 사업도 시작했다. 군부대를 직접 찾아가는 금융·경제 교육과 재테크 상담도 하고 있다.
육군 제7군단은 군단급 기계화 기동부대다. 전시에 적 방어선을 돌파하는 육군의 핵심 기동 전력으로 꼽힌다. 이번 도서 기증을 계기로 소속 장병이 지식을 함양하고 제대 후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최성진 군단장(중장)은 “조직이 학습하고 발전하려면 책이라는 자양분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장병의 자기 계발은 물론 사기 진작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미숙 하나은행 중앙영업그룹 부행장은 “이번에 기증한 도서가 장병에게 성장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과 장병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