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15일 전당대회 이후를 대비한 당 4대 혁신안을 발표했다.김 전 총리는 첫 번째로 ‘당의 청년화’를 내걸고 대표 직속 1030 정책단 구성, 청년 당정협의 및 청년관계장관회의 정례화, 장관급 청년정책위원회 신설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표가 되면 지명직 최고위원을 청년층에 맡기겠다”고 했다. 전방위적 통합·연대·확장, 진짜 당원주권 정당 추진, 공정한 시스템 공천 등도 혁신안으로 제시했다. 그는 “민생·실용·확장 노선 위에서 전방위적인 연대와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경쟁 주자인 송영길 의원(사진)은 다른 유력 후보인 정청래 전 대표를 겨냥해 공세 수위를 연일 높이고 있다. 송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후보를 내지 말았어야 했다’는 정 전 대표의 과거 발언을 두고 “자식에게 ‘내가 너를 낙태했어야 하는데 낳았다’고 말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매우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날을 세웠다. 송 의원은 전날에도 이른바 ‘명청대전’과 관련해 정 전 대표를 향해 “옛날 같으면 역적으로 목을 잘라 진압해야 할 사안”이라고 비판했다.
송 의원은 “저나 정 전 대표 모두 이재명 대통령보다 먼저 국회의원이 됐다”며 “(정 전 대표가) 은연중에 대통령을 아래로 내려다보는 듯한 인식이 있고, 공사 구분도 모호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당내에서 “발언이 과하다”는 비판이 나오자 송 의원은 SNS를 통해 “일부 단어가 아니라 전체적인 맥락을 봐달라”고 해명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SNS에 민주당 최고위원에 출마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뇌물 수수 혐의 사건을 언급하면서 김 전 부원장에게 유죄를 선고한 법원 판결에 대해 “참으로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당내에선 “대통령이 최고위원 선거에서 사실상 김 전 부원장을 지지해 달라는 신호를 보낸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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