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李 실패할 것" 발언에…민주당 '부글부글'

입력 2026-07-15 18:36  

여권 내 대표적 스피커인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정부에 대해 날선 발언을 쏟아낸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5선)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대통령께서 지난 1년 검찰 개혁을 하지 않으려고 했다는 지적은 얼토당토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검찰청 해체 등 지금까지 민주당이 해 온 검찰 개혁은 무엇이냐"고 개탄했다.

또 "이재명 정부 임기, 아직도 4년이나 남았다"며 "아무리 자유롭게 발언하고 평론하는 작가라고 해도 지나친 논리의 비약으로 정부와 당을 폄훼한다면 과연 누구에게 이득이 되겠나"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 필연적 성공을 위해서 제발 힘을 모아 주시고 도와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철민 민주당 의원도 "차마 믿어지지 않는다. 어떻게 동지라 불렀던 입으로 저주의 언어를 토해낼 수 있나"라며 "이재명 정부의 필연적인 실패를 바라는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

장 의원은 "이재명이 누구인가. 정치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누가 감히 이재명의 검찰개혁 의지를 의심하나. 실패와 분열을 먹고 사는 하이에나 짓을 제발 멈추시라. 국민과 당원이 용서치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유 작가는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서 "이 대통령은 검찰 수사·기소 분리를 원하지 않고 있다"며 "이 대통령은 매우 위험한 선택을 하고 있으며 실패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본인에게만 해로운 게 아니고 이 대통령을 당선시킨 시민들의 가슴을 아프게 만들 것"이라고도 했다.

아울러 "민주당이 대통령의 지배를 받으면 안 된다"며 "민주당이 권력 가진 대통령의 지배를 받아들이는 순간 그 당은 해체가 시작되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김희선 한경닷컴 기자 gimme_s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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