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에서 전장(자동차 전자장치)·오디오 기업 하만 인수를 성공적으로 이끈 윤준오 전 부사장(사진)이 15일 미용 의료기기업체 클래시스 대표로 선임됐다.클래시스는 고강도 집속초음파(HIFU) 리프팅 장비 ‘슈링크 유니버스’와 모노폴라 고주파(RF) 리프팅 장비 ‘볼뉴머’ 등을 판매하는 코스닥시장 상장사다. 윤 대표는 삼성 미래전략실 전략팀 등에서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는 업무 등을 맡아 하만 인수와 조직 통합을 진두지휘했다.
클래시스 관계자는 “윤 대표는 삼성전자 엔지니어 출신으로 기술 이해도가 높은 데다 글로벌 현장 경험과 인수합병(M&A) 노하우가 풍부하다”며 “차세대 성장동력을 구축할 적임자”라고 했다.
클래시스는 2024년 이루다와 합병하면서 마이크로니들(미세침) RF, 레이저 등으로 제품군을 확장했다. 미국, 중국에 진출하고 브라질 직영 체제를 구축하는 등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클래시스의 해외 매출 비중은 67%다. 클래시스에서 보유한 에너지 기반 미용의료기기 기술에 인공지능(AI) 역량 등을 결합해 시장에 없던 ‘퍼스트 오브 카인드’ 제품을 선보이는 게 윤 대표의 목표다. 그는 “삼성전자에서 축적한 성장 전략과 혁신 DNA를 글로벌 사업 확장에 연결하고, 본사와 해외 조직을 통합 운영체계로 연계해 실행력을 높일 것”이라고 했다.
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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