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사진)가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 나스닥 상장에 관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젠슨 황은 1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엔비디아와 일본 대표 게임업체 세가의 파트너십 3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는 핵심 협력사인 SK하이닉스가 ADR 상장으로 자금을 확보하면 자사 인공지능(AI) 생태계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 ADR은 지난 10일 공모가 149달러로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이번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은 265억700만달러(약 40조원)가량이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AI 반도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설비 투자에 집중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젠슨 황은 16일 일본 정부와 함께 대규모 AI 협력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는 “16일은 일본 AI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다”며 “AI 및 로보틱스 분야에서 다각도의 협력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990년대 중반 파산 위기에 처한 엔비디아가 세가에서 500만달러(약 75억원)를 유치한 일화를 언급하며 감사의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강해령 기자 hr.kang@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