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주당 관계자는 “축구협회 청문회가 연기됐다”고 16일 밝혔다. 문체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당초 오는 22일 축구협회 대상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증인 13명, 참고인 10명을 부를 예정이었다. 이번 청문회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예선에서 탈락한 것을 계기로 홍명보 전 감독 선임 과정의 불공정 논란이 다시 도마에 오르면서 추진됐다.
청문회를 연기한 표면적인 이유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원 구성 보이콧으로 문체위 활동이 아직 정상화하지 않은 점이다. 주요 증인과 참고인이 국회에 불출석 사유서를 낸 게 더 결정적인 배경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참고인 명단에 포함된 박지성 전 선수를 비롯해 2024년 홍 전 감독 선임 당시 협회 전력강화위원회 소속이던 박주호 전 선수마저 불출석 의사를 밝히면서 실효성 있는 청문회 진행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다음주 문체위 전체회의에서 청문회 날짜를 30일로 바꾸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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