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소속 한동훈 의원의 국민의힘 복당에 대해 반대 의견이 찬성보다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에는 반대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7일 발표한 결과, 한 의원의 국민의힘 복당에 대해 반대는 37%, 찬성은 28%로 집계됐다.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는 35%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찬성 42%, 반대 44%로 팽팽하게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찬성 20%, 반대 39%, 무당층에서는 찬성 24%, 반대 29%였다.
검찰 보완수사권 존폐를 묻는 조사에서는 '경찰 견제와 부실수사 방지를 위해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61%로 나타났다. '기소·수사 분리 원칙에 따라 전면 폐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23%였고, 16%는 의견을 유보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유지 46%, 폐지 39%로 의견이 갈렸고, 진보층 역시 유지 46%, 폐지 42%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유지 81%, 폐지 8%로 유지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중도층에서도 유지 64%, 폐지 23%로 유지론이 우세했다.
한국갤럽은 지난해 9월 실시한 검찰청 폐지 및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 신설안 조사에서는 찬성이 51%, 반대가 31%였지만, 이번 보완수사권 폐지안에 대해서는 민주당 지지층의 찬성 강도가 당시보다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향후 1년간 경기 전망은 낙관 34%, 비관 37%로 비관론이 근소하게 앞섰다. 낙관론은 전월보다 2%포인트 줄었고 비관론은 2%포인트 늘었다. 한국갤럽은 환율·유가·물가 불안과 국내 증시 변동성 확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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