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李대통령 與기탁금 가이드라인 하달…명백한 당무개입"

입력 2026-07-19 17:30  

국힘 "李대통령 與기탁금 가이드라인 하달…명백한 당무개입"


국민의힘이 19일 이재명 대통령의 더불어민주당 당직선거 기탁금 관련 발언을 "명백한 당무 개입"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도 당원 자격으로 일상적인 정당 활동에 의견을 낼 수 있다고 반박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대통령이 민주당 전당대회의 선거 기탁금 문제를 직접 거론하며 사실상의 가이드라인을 하달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의 과거 발언도 거론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과거의 이재명 대표는 어땠느냐"라며 "2024년 1월 이재명 당 대표 시절 당시 여당(국민의힘)의 당내 문제에 대해 '노골적으로 깊숙이 개입했다'며 서슬 퍼런 비판을 쏟아낸 바 있다"고 쏘아붙였다.

그는 "본인이 야당일 때 대통령의 한 마디는 헌정 질서를 흔드는 불법 개입이고, 본인이 대통령이 돼 특정 후보를 구하겠다고 메시지를 던지는 것은 '정당한 당원의 소신'이라는 말이냐"라며 "참으로 편리하고 오만한 이중잣대"라고 비판했다.

청와대의 해명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최 수석대변인은 "청와대는 '평당원으로서의 소신'이라며 변명하지만 대한민국 국민 누구도 대통령을 일개 평당원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이 대통령에게 가장 무거운 부메랑이 돼 돌아갈 과거 이 대표의 말을 그대로 돌려드린다"며 "대통령이 특정 정당의 선거에 이렇게 노골적으로 깊숙이 개입한 사례가 있었느냐"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엑스(X·구 트위터)에 기탁금 인하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는 "이번 당 지도부 선거에서 기탁금이 대폭 상향되고 특히 청년 후보의 기탁금은 몇 배로 늘어나 청년 후보들이 힘들어한다니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가능하다면 기탁금을 종전 수준으로 되돌리는 것을 고려해 보시면 어떨까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한 누리꾼이 "당무개입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은 2년 감옥에 갔고, 노무현 전 대통령도 당무개입이 아닌 발언으로 탄핵까지 당할 뻔했다"고 주장하자 답글을 통해 "박 대통령 사례는 공직선거 후보 공천이나 경선에 개입했기 때문에 문제 된 것이지 일상적 당무에 의견을 낸 것이 문제된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선거 관련 업무가 아닌 일상적 정당활동에 대해서는 대통령도 법률과 민주당 당헌·당규에 의해 당원으로서 참여할 권리가 인정된다"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삼성바이오로직스현대차삼성전자트럼프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