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출신인 한 의원은 지난 16일 민주당에 “보완수사권 폐지가 왜 국민 이익에 반하는지 공개 토론하자”고 제안했다. 역시 검사 출신인 이 의원이 이에 응하면서 두 사람은 오는 22일 JTBC에서 토론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 의원이 18일 돌연 취소했다. 이 의원은 “지지해주는 당원 동지들의 뜻과 우려를 외면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취소 배경을 밝혔다. 그는 민주당 전당대회에 최고위원으로 출마했다.
한 의원은 취소 직후 SNS에 “토론에서 일방적으로 밀릴 것 같으니 민주당 정치인들과 일부 지지자가 도망치라고 압박했다고 들었다”며 “공당은 쪽팔리면 끝이다. 민주당은 끝”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날도 “토론 주관사 JTBC로부터 다른 민주당 의원의 출연을 백방으로 타진했으나 하겠다는 사람이 하나도 없고, 저의 단독 출연도 회사 사정상 어려워졌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이해한다”고 적었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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