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트루스소셜을 운영하는 트럼프미디어&테크놀로지그룹(TMTG)이 다음달부터 기업을 상대로 판매하는 ‘트루스 API’라는 B2B 상품의 사용료로 이 같은 액수가 책정됐다. 트루스 API는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물이 대중에게 공개되기 전에 유료 사용자에게 내용을 1000분의 1초 단위로 먼저 전달하는 서비스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와 통상정책, 금리, 외교 현안 등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발표를 트루스소셜에 먼저 공개할 때가 많다. 초단타 매매하는 운용사와 헤지펀드 입장에서는 수천분의 1초 차이로도 수익이 갈릴 수 있는 만큼 트루스 API에 관심을 둘 수밖에 없다. FT에 따르면 월 10만달러라는 가격은 월가에서도 이례적으로 비싼 수준이라는 평가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한다면 가격과 관계없이 서비스 수요는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TMTG는 트루스 API의 최종 가격과 서비스 출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TMTG 지분 약 41%를 보유하고 있어 서비스가 본격화하면 이해충돌 논란이 커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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