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0일 하이브에 대해 "올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반도체 쏠림 장세를 감안해 타깃 멀티플을 낮춰 목표주가를 기존 37만원에서 3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임수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2분기에는 방탄소년단(BTS)의 대규모 월드투어 재개와 신인 코르티스의 폭발적 성장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며 "투어 수요에 맞춰 선제적으로 확대한 공연 기획상품(MD) 판매 호조를 고려하면 실질적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 달성도 충분히 열려 있다"고 판단했다.
키움증권은 하이브의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보다 82.5%와 127.6% 급증한 1조2879억원, 1499억원으로 추정했다.
임 연구원은 "최근 반도체 등 특정 섹터로의 수급 쏠림 현상이 지속되면서 엔터 업종 전반에 대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도가 일시적으로 약화된 상태"라며 "다만 주력 아티스트들의 체급 상승 속도가 더욱 가팔라지고 있어 펀더멘탈(기초체력) 기반의 시장 우려는 매우 과도하다"고 짚었다.
이어 "무엇보다 역사상 전례 없는 성장 궤적을 그리는 코르티스에 대한 프리미엄 부여가 시급하다"며 "2분기 누적 판매량 300만장을 웃돈 데 이어 3분기 굿즈 음반(머치반) 등 구보 판매가 더해지면 단일 앨범 400만장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년 대비 투어 규모를 4배 확대한 캣츠아이의 하반기 월드투어와 하반기 신인 데뷔 일정이 더해지면 중장기 실적 모멘텀(동력)은 흔들림 없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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