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신증권은 21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폴리펩타이드 그룹 인수를 통해 펩타이드 모달리티와 글로벌 생산거점을 동시에 확보해 성장동력을 다변화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00만원으로 유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홍가혜 연구원은 "GLP-1 중심의 고성장 시장에 즉시 진입하는 동시에 기존 생산시설과 고객 기반을 승계해 인수 직후 매출 기여가 가능하고 미국·유럽·인도 거점을 기반으로 공급망 경쟁력도 강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사가 보유한 글로벌 고객 기반을 활용한 교차 수주와 운영 효율화를 통한 중장기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약 2조7000억원 규모의 폴리펩타이드 그룹을 인수했다고 지난 20일 공시했다. 폴리펩타이드 그룹은 약 70년 업력의 펩타이드 전문 CDMO로, 미국·유럽·인도 등 5개국에서 6개의 cGMP 생산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홍 연구원은 "이번 인수는 연내 마무리를 목표로 하고 공개매수는 9월 개시 이후 약 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라며 "최대 주주의 공개매수 응모 확약으로 거래 성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수자금은 보유 현금과 영업현금흐름으로 상당 부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거래 종결 이후 통합 시너지의 구체화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홍 연구원은 "6공장 및 송도 제3캠퍼스 투자 등 병행되는 대규모 설비투자(CAPEX)를 감안하면 추가 차입 가능성이 존재하고 향후 거래 종결과 자금조달 방식은 확인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수 한경닷컴 기자 2s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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