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홀딩스는 23일 장 마감 후 100% 자회사인 동아제약을 흡수합병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합병 기일은 오는 10월 1일이다. 신주 발행 없는 소규모 합병 방식으로, 합병 후에도 동아쏘시오홀딩스 주주 구성과 지분율은 바뀌지 않는다.회사는 합병 후 정관 변경 등을 통해 사명을 소멸회사인 동아제약으로 바꿀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013년 동아쏘시오그룹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출범했다. ‘박카스’ 등 일반의약품 사업 전담 자회사인 동아제약은 헬스케어 제품과 더마 화장품 등을 출시하면서 그룹 내 현금 창출원 역할을 했다. 지난해 동아제약 매출은 7263억원, 영업이익은 869억원이다.
이번 흡수합병으로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일반의약품 사업을 내재화해 신규 투자, 자회사 관리 등을 강화할 수 있는 현금 창출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합병 목적과 관련해 “핵심 자회사인 동아제약의 컨슈머 헬스케어 시장 경쟁력과 안정적인 현금 흐름 창출 능력을 확보하면 사업형 지주회사로 신성장 동력에 투자하는 재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경영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라며 “자회사 중복상장 우려에 따른 지주회사 할인 요소를 해소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이날 정규장에서 4.55% 상승한 8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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