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민주당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2026년 6월 기준 당비 납부 당원명부를 양당 지도부가 지정하는 최소한의 인원만 참여한 가운데 상호 대조해 이중당적자를 확인하고 정리하자"고 조국혁신당에 제안했다.
그는 "지금 양당 안팎에서는 이중 당적을 둘러싼 우려와 확인되지 않은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며 "소모적인 공방을 끝내고 선의의 당원들이 자신도 모르게 범법자가 되는 일을 막기 위해서라도 양당이 함께 정리하고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용히 확인하고 각자 정리하면 된다"며 "서로의 당원이 서로의 당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일은 두 당 모두를 위해 없어야 한다"고 했다.
또 "특히 일부 사이비 종교단체의 정치개입 여지를 끊어내기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일"이라며 "제가 당대표가 된다면 국민의힘과도 이중당적자 정리 작업을 할 것이다. 우선 우당인 혁신당과 시작하고 싶다"고 했다.
아울러 "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10인으로 완화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며 "제가 당대표가 되면 이 법안 처리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민석 당 대표 후보도 이중당적을 언급했다. 그는 이날 엑스(X, 옛 트위터)에서 신천지의 경선 개입 논란을 언급하며 "이중당적 및 비자발입당 자율정리 30일을 선포하고, 자율정리자는 면책하자"고 했다. 그러면서 "당과 전대의 안정을 지키면서 신천지 수사엔 협조하자"고 했다.
김 후보는 지난 22일에도 "민주당은 이중당적을 정리하고 유령 당원 의혹을 일소하게 될 것"이라며 "다른 당들에게도 제안한다. 자율적 정리도 권한다. 민주당에도 다른 당에도 한국 정치에도 건전한 종교에도 민주주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희선 한경닷컴 기자 gimme_s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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