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소재 경쟁 커지는 골프용품 시장… PRGR, 'RS DUO 드라이버' 출시

입력 2026-07-27 15:13   수정 2026-07-27 15:15

복합소재 경쟁 커지는 골프용품 시장… PRGR, 'RS DUO 드라이버' 출시


골프용품 시장에서 비거리뿐 아니라 타구감과 관용성을 확보하기 위한 소재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카본과 티타늄 등 복합소재를 활용한 드라이버 개발이 주요 기술 경쟁력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제조사들은 헤드 구조를 차별화하며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프로기아(PRGR)는 약 10년간 개발한 신형 드라이버 'RS DUO 드라이버'를 오는 7월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골프를 진지하게 즐기는 골퍼를 주요 대상으로 설계됐으며, 특허 출원 중인 4중 복합 구조의 'DUO 페이스' 기술(*특허 출원 중)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 구조는 초박형 카본 페이스와 특수 탄성 접착제, 나일론 메시로 구성된 SOFT DUO 이너, 기존 제품보다 평균 7% 얇아진 초박형 고반발급 티타늄 페이스로 이루어진 구조다. 외부는 충격을 흡수하고 내부는 강한 반발력을 구현하도록 설계해 임팩트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손실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임팩트 순간에는 카본과 SOFT DUO 이너가 공의 과도한 변형을 억제한 뒤 티타늄 코어가 크게 휘어지며 볼을 강하게 튕겨내는 '더블 임팩트 효과'를 구현했다. 또한, 카본 아우터 커버에는 고정밀 블라스트 처리와 스코어라인을 적용해 우천 환경에서도 스핀 성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설계했다. 이번 출시와 함께 페어웨이 우드와 유틸리티 제품도 함께 공개해 라인업을 확대한다.

국내 골프용품 시장에서는 최근 카본 소재 적용 범위가 확대되는 추세다. 무게를 줄여 무게중심을 최적화하고 관용성을 높이려는 기술 개발이 이어지면서 주요 브랜드들도 카본 크라운과 카본 페이스 등 복합소재 적용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단순한 비거리 경쟁에서 벗어나 타구감과 안정성, 사용 편의성을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제품 개발이 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프로기아는 이번 제품에 자사가 40여 년간 축적해온 카본 소재 기술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2003년 티타늄 바디와 카본 크라운을 결합한 'DUO 시리즈'를 선보인 바 있으며, 이번 RS DUO 드라이버는 이를 4중 복합 구조로 발전시킨 모델이라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한편 회사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커스텀 샤프트 무료 지원과 RS SPIN 볼, 우산 증정 등의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김혜인 기자 hyein5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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