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L이앤씨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DL이앤씨는 2분기 잠정 실적 집계 결과,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6.3% 증가한 1594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80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줄었다.
DL이앤씨 측은 "주택사업 부문의 원가율 안정화와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이 실적을 견인했다"며 "사업성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과 철저한 원가 관리가 이어지면서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신규 수주 규모는 3조11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3.9% 증가했다. 서울 양천구 목동6단지 아파트 재건축사업 시공권을 확보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하반기에도 성동구 성수2지구를 비롯한 서울 핵심 정비사업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발전·에너지 및 데이터센터 사업 분야 등 수주 포트폴리오 다변화도 추진 중이다. 올해 6월 5500억원 규모 동제주 복합발전을 수주했고, 국내 복합발전과 양수발전 등 전력 인프라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수주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충청, 수도권 일대에서 추진되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우수한 현금창출력과 재무 안정성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2분기 말 기준 순현금은 약 1조2000억원, 부채비율은 86.4%를 기록했다. 최근 국내 주요 신용평가사로부터 회사채 신용등급 ‘AA-(안정적)’을 유지하고, 기업어음 신용등급 ‘A1’을 획득하며 재무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도 발표했다. 이날 DL이앤씨는 555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결정을 공시했다. 2024~2026년 3개년 주주환원 정책 이행의 일환이다. 지난해 당기순이익(3702억원)의 15%에 해당하는 규모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과 철저한 원가 관리 성과가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면서 이익과 현금창출력이 함께 개선되는 선순환 구조가 확고히 자리 잡고 있다”며 “실적 개선과 더불어 적극적인 주주가치 제고 활동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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