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하이닉스, 17년 만에 상한가 '쾅'…삼성전자도 26% '폭등' [종합]

입력 2026-07-31 15:46   수정 2026-07-31 16:04

SK하이닉스, 17년 만에 상한가 '쾅'…삼성전자도 26% '폭등' [종합]


SK하이닉스가 반도체주 낙폭 과대 인식에 사상 첫 상한가로 마감했다. 삼성전자도 26%대 폭등했다. 두 기업 모두 사상 최대 일간 상승률이다.

31일 주식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29.95% 오른 171만8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장 초반부터 20% 넘게 폭등한 이후 오후 2시10분쯤 가격제한폭 상단(29.95%)인 171만8000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가 상한가를 기록한 것은 2009년 1월28일 이후 처음이다. 특히 코스피 가격제한폭이 기존 ±15%에서 ±30%로 확대된 2015년 이후로는 처음 있는 사례다.

SK하이닉스 지분 20%를 보유한 최대주주 SK스퀘어도 이날 상한가(29.91%)인 103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역시 전일 대비 26.81% 뛴 26만2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 우선주도 26.49% 올랐다.

이날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주가 폭등은 미국 빅테크의 호실적과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기대가 살아난 데다 최근 디레버리징(레버리지 축소)이 상당 부분 마무리됐다는 인식이 외국인 매수세를 자극한 영향으로 추정된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 현물시장에서만 7조원어치를 담았다.

JP모건은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우리는 현재 (코스피) 레버리지 ETF 청산은 완료됐고, 헤지펀드는 약 90% 수준의 디레버리징을 마친 것으로 판단한다"며 "향후 며칠 동안 추가적인 디레버리징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 한국 증시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은 매력적인 수준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시장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인공지능(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의구심이 일부 해소된 것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MS는 2026회계연도 4분기(4~6월) 클라우드 애저(Azure)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해 2022년 초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 2026회계연도 자본지출(CAPEX) 계획도 기존 방침을 유지했다.

여기에 글로벌 반도체 업종의 낙폭 과대 인식이 영향을 미쳤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8% 넘게 상승했고, 미국에 상장된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17% 이상 급등하며 공모가를 회복했다. 마이크론(18.36%), 샌디스크(25.99%), 웨스턴디지털(15.37%) 등 메모리·스토리지 기업들도 덩달아 급등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매수 소식도 투자심리에 보탬이 됐다. 앞서 SK그룹은 전날 최 회장이 장중 SK하이닉스 보통주 3620주를 총 49억원치(주당 135만원대)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이날 폭등으로 최 회장은 하루 만에 약 13억원의 평가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삼성바이오로직스현대차삼성전자트럼프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