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의 최소 예탁금이 상향된 이후 거래 규모가 상장 이래 가장 작은 수준으로 줄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2X) ETF 16종의 거래대금은 총 1조247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 해당 상품이 상장된 이후 거래대금이 1조원대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규제 시행 전인 지난달 30일 12조4485억원에 달했던 거래대금은 기본예탁금이 현금 3000만원으로 상향된 첫날(7월 31일) 3조1518억원으로 줄어든 데 이어, 2거래일째인 이날 전 거래일 대비 39.6% 수준으로 재차 감소했다.
이 같은 거래 위축은 신규 진입 시 가용증권 제외 현금 3000만원을 확보해야 하는 규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주식시장 수급 변동성 우려도 완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날 기초자산인 삼성전자(-8.76%)와 SK하이닉스(-8.79%)가 급락하면서 레버리지 상품은 최대 18%가량 하락했다.
개인투자자는 16종 상품에서 총 793억원을 순매도했다.
종목별로는 'SOL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인버스2X'(303억원),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236억원),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136억원) 순으로 매도세가 컸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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