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팰런티어, ‘실적보다 가이던스’…AI 성장세 이어질까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장 마감 후 팰런티어가 2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시장의 관심은 실적 자체보다 AI 성장세가 이어질지와 향후 가이던스입니다. 월가는 매출이 전년 대비 80%, 순이익은 143%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이미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하려면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성장 전망이 필요하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미국 정부의 소버린 AI 프로젝트와 국방부 계약 확대가 실적을 뒷받침할지, 60%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할지가 핵심 관전 포인트입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와의 긴밀한 관계는 11월 중간선거 이후 정치적 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2. 미·일 공동 개입에도 “엔화 강세 오래 못 간다”
미국과 일본의 공동 외환시장 개입으로 엔화는 달러당 163엔대에서 157엔 수준까지 약 5% 급등했습니다. 미국은 일본의 엔화 방어를 지원하면서도 일본의 미국 국채 매도를 막아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하려는 목적이 있었고, 일본은 초엔저에 따른 수입물가 상승을 완화하려는 의도였습니다. 하지만 UBS와 HSBC 등은 일본은행의 금리 정상화 없이는 엔화 강세가 지속되기 어렵다고 분석했습니다. ING는 9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여전히 달러 강세 요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3. 아스트라제네카, 브리스톨마이어스와 4000억달러 합병 협상
영국 아스트라제네카가 미국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와 합병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사될 경우 기업가치는 약 4000억달러로 세계 4위 제약사가 탄생합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미국 시장 확대와 항암제 경쟁력 강화를 노리고 있지만, 양사의 항암제 사업이 상당 부분 겹쳐 미국과 유럽 경쟁당국의 엄격한 심사를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영국에서는 본사의 미국 이전 가능성을 둘러싼 정치적 논란도 예상됩니다.
4. 스페이스X 첫 실적 발표…숫자보다 머스크가 중요
스페이스X가 4일(현지시간) 상장 이후 첫 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그러나 월가는 실적보다 일론 머스크 CEO의 성장 전략과 자신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스타십 개발, AI 데이터센터 구축, 자금 조달 계획이 핵심 변수입니다. 상장 이후 주가는 장중 최고가 대비 50% 넘게 하락했고, 이번 주부터 보호예수 물량도 순차적으로 풀립니다. 다만 캔터 피츠제럴드와 번스타인 등은 스타십과 AI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장기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습니다.
5. 알리바바, 2조4천억 파라미터 AI 공개…중국 AI 경쟁 격화
알리바바가 차세대 AI 모델 ‘Qwen3.8-Max’를 공개했습니다. 이 모델은 AI가 학습한 지식을 저장하는 핵심 변수인 2조4천억 개의 파라미터를 갖춰 세계 최고 수준의 초거대 AI 모델로 평가됩니다. 또한 100만 토큰의 컨텍스트 윈도를 지원해 수천 페이지 문서나 장시간 영상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습니다. 알리바바는 이 모델이 앤트로픽의 최신 모델과 맞먹는 성능을 보인다고 주장했으며, 뉴욕증시에 ADR 형태로 상장된 알리바바 주가는 프리마켓에서 4% 넘게 상승했습니다. 시장은 다음 주 정식 출시 이후 실제 성능이 오픈AI와 앤트로픽, 구글과 비교해 어느 수준인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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