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인천 서해구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쿠팡에 접수된 주민 피해 사례는 300여 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40여 건은 화재 연기를 들이마신 뒤 두통이나 목 통증 등을 겪었다며 의료비 지원을 요청한 사례다. 나머지는 분진으로 인한 차량 오염과 인근 상가의 영업손실 등 재산 피해다. 피해 보상 범위와 접수 절차를 묻는 문의 전화도 1000건 넘게 걸려 왔다.
쿠팡은 화재 현장 인근에 피해자지원센터를 마련하고 앞으로 두 달간 피해 사례를 접수한다. 주민들에게 보상 신청과 지원 절차도 안내할 예정이다.
현장 인근 학교 세 곳에 마련된 주민대피소는 5일 오전 10시 운영을 종료한다. 화재 발생 17일 만이다. 불이 완전히 꺼진 뒤에도 집 안에 탄 냄새와 분진이 남았다며 대피소를 이용하는 주민은 4일 기준 170여 명이다.
쿠팡 물류센터에서는 지난달 18일 오전 6시54분께 불이 나 109시간40여 분 만인 같은 달 22일 오후 완전히 진화됐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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