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의료 사업의 고성장이 공격적인 투자 판단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나보타는 지난해 매출 2289억원으로 대웅제약 별도 매출의 16.5%를 차지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1537억원으로 연간 3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수출 비중은 약 84%로 해외 사업 확대의 핵심 축 역할을 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여기에 필러와 콜라겐 스티뮬레이터, 인체 유래 세포외기질(ECM) 기반 스킨부스터 등을 추가해 에스테틱 포트폴리오를 전방위로 확대할 계획이다. 자체 개발뿐 아니라 기술 도입과 지분투자 등을 활용해 사업화 속도를 높인다. 우선 경쟁력을 갖춘 외부 필러 제품 도입을 추진 중이다. 윤 본부장은 “어떤 방식을 택하느냐보다 경쟁력 있는 품목을 얼마나 빨리 상업화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건강기능식품 사업에 주력해온 GC녹십자웰빙도 글로벌 에스테틱 기업으로 도약을 목표로 스킨부스터 전용 공장을 짓고 있다. 공장이 가동되면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직접 개발·생산하고 외부 업체 제품을 수탁생산하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엘앤씨바이오는 인체조직과 ECM 제품 수요 증가에 대응해 최대 1406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 1050억원을 경기 동탄 통합 생산기지 구축에 투입해 스킨부스터 생산능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미용의료 전문기업 제테마는 필러 ‘에피티크’와 리프팅실 ‘잼버’를 결합한 복합시술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김재영 제테마 회장은 “번들 판매가 시술법과 연동되면 이 솔루션을 바꾸기 어렵다”며 “다른 필러를 조합해서는 같은 퍼포먼스가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휴젤도 최근 학술 프로그램을 통해 톡신 ‘보툴렉스’와 스킨부스터 ‘바이리즌’, ‘셀르디엠’을 함께 활용하는 시술 노하우를 의료진과 공유했다.
이민형 기자 mean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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