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8월 04일 18:40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IMM크레딧앤솔루션(이하 IMM크레딧)이 반도체 테스트·패키징 후공정 업체 하나머티리얼즈가 발행하는 교환사채(EB) 1000억원어치를 인수한다. 채권 투자로 하방 안정성을 확보하면서 하나마이크론 주가 상승에 따른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4일 하나머티리얼즈는 IMM크레딧의 특수목적법인(SPC) 파이프솔루션 5호 유한회사를 대상으로 총 1000억원 규모의 EB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 모두 0%인 '0·0 채권'이며, 만기는 딜 클로징 시점(9월14일)으로부터 2년 뒤인 2028년 9월이다.
EB의 교환 대상은 하나머티리얼즈가 보유한 하나마이크론 보통주다. IMM크레딧은 다음 달부터 교환권을 행사해 EB를 하나마이크론 주식으로 교환할 수 있다.
하나마이크론은 국내 1위 종합 반도체 후공정(OSAT) 기업으로, 반도체 패키징·테스트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과 장기간 견고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와 베트남을 중심으로 생산 거점을 운영하며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내 핵심 후공정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지속 강화하고 있다.
AI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구조적인 산업 성장과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하나마이크론의 시장 경쟁력이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 IMM크레딧은 향후 하나마이크론의 실적 개선과 밸류에이션 재평가에 따른 추가적인 주가 상승에 베팅했다.
앞서 IMM크레딧은 현대중공업과 SNT그룹 EB 투자로 성공적인 트랙레코드를 쌓은 바 있다. IMM크레딧은 "앞으로도 다양한 투자 기회를 발굴해 투자자에게 안정적인 성과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은경 기자 nor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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