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오세훈·김용범 오늘 오찬회동…주택공급 머리 맞댄다

입력 2026-08-05 11:03   수정 2026-08-05 11:20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5일 오찬 회동을 갖고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오 시장과 김 실장은 이날 오찬을 겸해 부동산 현안을 논의하는 면담을 진행한다.

이번 면담에서는 서울 내 주택 공급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남미 순방 귀국일인 지난 3일 김 실장,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등과 7시간가량 부동산 공급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수도권에 공급 가능한 부지를 하나씩 짚으며 물량과 공급 가능 시기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 등 지방 정부와 면밀히 협의해 공급에 속도를 내달라는 주문도 한 것으로 보인다. 김 실장도 오 시장에게 이같은 입장을 전하고 ‘공급 속도전’에 머리를 맞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면담에서 '정비사업 백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과거 수도권 정비사업의 주택 순증효과,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재임 시절 인허가 지연 등으로 인한 주택 공급 지연 통계 등이 담긴 자료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부동산 대토론회에서 정비사업의 주택 공급 효과에 대한 의문을 드러낸 바 있다. 김 실장도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오 시장의 재개발, 재건축 활성화를 통한 공급 방안에 대해 “재개발·재건축이 만능키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자료인 셈이다.

부동산 세제 개편안으로 임대차 시장 불안 우려가 커진 가운데 주택 공급 활성화 방안이 다양하게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이달 중 부동산 공급대책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실장이 강조해온 준공업지역 활용 주택 공급안, 용산국제업무지구 내 주택 공급 규모 등이 의제로 거론된다.

지난달 24일 오 시장과 김 장관이 관계자들과 함께 만나 용산국제업무지와 정비사업을 포함해 주택 공급 방안에 대해 비공개 회동을 가졌었다.

구은서/김형규 기자 k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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